2010년 4월 5일 월요일

박혜진 아나, "예비신랑과 국제전화로 데이트"


박혜진 아나, "예비신랑과 국제전화로 데이트"
2010-04-06 07:38:58

[마이데일리 = 한상숙 기자] 결혼을 발표한 박혜진 MBC 아나운서가 2년 동안 비밀데이트를 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.

박 아나운서는 5일 MBC 아나운서 웹진 '언어운사'를 통해 5월 22일 명동성당에서 2살 연상의 물리학자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.

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동안 교제해 온 예비신랑과 결혼을 앞둔 박 아나운서는 "그가 외국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기 힘들었다. 가끔 한국에 와 있을 때도 내가 작년까지 뉴스를 하고 있다 보니 남들처럼 데이트 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. 작년에 내가 뉴스데스크를 끝내고 남자친구도 한국에 들어오기로 결정하면서 마음껏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다"고 밝혔다.

이어 박 아나운서는 "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주로 국제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.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애틋한 시간들이다. 서로 국제전화비가 꽤 나왔다"며 "함께 있게 된 다음부터 영화관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닌다"고 말했다.

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 아나운서는 "우리는 서로 닮은 점이 많고 또 다른 것도 많다. 만나는 동안 많은 일들과 생각들이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늘 한 가지만 남더라. 그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아닐지. 그게 뭔지는 말하기 쑥스럽다"고 말하며 행복한 예비신부의 모습을 보였다.

결혼 후에도 방송활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힌 박 아나운서는 "다른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둘이서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게 계획이다"며 수줍게 말했다.

박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. 탤런트 박지영의 여동생으로 입사 초부터 유명세를 탄 그녀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김주하 앵커의 뒤를 이어 MBC '뉴스데스크'를 진행하며 MBC 간판 여성 아나운서로 자리를 굳혔다.

[사진 = 결혼을 발표한 박혜진 아나운서]

한상숙 기자 sky@mydaily.co.kr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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